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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구봉도(9월5일)

 

 

 

 

 

 

 

 

 

 

 

 

아이처럼 꿈꾸라고 속닥이며 걷는

해솔길에서~~

내가좋아하는 가을 꽃 코스모스와 이제

가을로의 초대로 수줍게 얼굴 내민 갈대와

하루를 보냈다~달달한 망고빙수의 맛과

가을마다 찾던 구봉도의 새우 집~

이 가을도 단풍처럼 천천히 차곡차곡

물들어 갔음 정말 좋겠다

그래야 좀더 이 가을 속에 머물 수 있으니~

가을이 깊어가면 눈물이 난다~

초 가을~~나는 오늘 마음에 쉼표하나를 얻어온것 같다

아~~ 가을이다~~

조금씩 더 천천히 왔음 좋겠다~~

오래도록 썰물인 바닷가를 거닐고 싶었다~

내가 돌아선 후에는 이 많은 나의 발자욱을

바다는지우겠지 밀물때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