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처럼 꿈꾸라고 속닥이며 걷는
해솔길에서~~
내가좋아하는 가을 꽃 코스모스와 이제
가을로의 초대로 수줍게 얼굴 내민 갈대와
하루를 보냈다~달달한 망고빙수의 맛과
가을마다 찾던 구봉도의 새우 집~
이 가을도 단풍처럼 천천히 차곡차곡
물들어 갔음 정말 좋겠다
그래야 좀더 이 가을 속에 머물 수 있으니~
가을이 깊어가면 눈물이 난다~
초 가을~~나는 오늘 마음에 쉼표하나를 얻어온것 같다
아~~ 가을이다~~
조금씩 더 천천히 왔음 좋겠다~~
오래도록 썰물인 바닷가를 거닐고 싶었다~
내가 돌아선 후에는 이 많은 나의 발자욱을
바다는지우겠지 밀물때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