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자락~오늘은 도심을 유유자적 걸어보리라
동국대 근처 고풍스런 찻집에서 아메리카노 한잔도 마셔보고
쉬엄위엄 남산을 걷기로 한다
한옥마을도 가보고~
서울도심에도 갈곳이 참 많다는 생각이든다
감나무에 감은 가을볕에 다홍빛 홍시로 익어가고
조금씩 가을색으로 물들어가는
남산의 풍경속을 거닐어 본 하루~
을지로 명동옆 노가리 골목에서
천원짜리 노가리와 생맥주를 마셔도 보고 문득,
오래전 홍콩의 침사추이의 거리에서
마셨던 그 맥주가 생각이 난다
행복은 무엇인가~작은것 하나도 소중하고 감사히 여기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지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