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하면 누구나 한번쯤 젊은날의 추억 한자락씩
묻혀 있는곳이지 않을까 싶다
짜자잔 하고 드디어 삼악산의 협곡이 펼쳐진다
서늘한 공기가 마치 미지의 동굴속을 들어선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쩜 이리도 멋지고 아름다울까
(생각해보니 6~7년전쯤인지 남편과 춘천을 다녀오면서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을 가면서 등선폭포 협곡입구만 왔다가 사진몇장 찍고 간 기억이 난다)
아찔한 계단과 협곡의 조화로움과 계곡마다
작은 폭포들로 있을게 다 있는 곳
산행이 그닥 힘들지도 않고 333개
돌계단만 힘차게 오르면 될듯 하다
숲도 울창하고 쉬어가면서 걷기좋은 산길
우린 천천히 걸으며 하늘과 숲을 보면서
용화봉으로 올랐다
정상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으려
서 있는듯 해서 옆을 비켜서서 보니 조망좋아
보이는곳에 바위하나가 눈에 들어와서
일단 그곳에서부터 사진을 찍었더니 생각보다 멋진사진이 나온듯 하다
한사람도 올라가지 않던 바위에 내가 올라가고 나니
젏은 친구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때론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멋진 풍경이 담겨질때도
있다
정상석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전망대가 있어
우린 그기서 밥없는 간식을 먹고 한참을 쉬었다
의암호와 붕어섬도 눈에 들어오고 촤측을 보니
케이블카도 보였다
(하산후 강촌역 카페에서 알게되었지만 며칠후 개통을 한다고 했다)
이젠 케이블카를 타고 삼악산을 오를수 있는
시대가 또 왔구나..
날씨가 더 맑았더라면 멀리 화악산도
보일텐데 조금 아쉽긴 했다
전망대에서서 보니 건너편쪽에서 사람들이 올라온다
아마도 의암매표소 방향 들머리로 잡아 올라오는듯 하다
다음번에는 저곳으로 올라와 봐야겠다
우린 다시 왔던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올라가면서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보며
이야기하고 깔깔대며 웃다보니 어느새
아침에 왔던 매표소 입구에 도착을 했다
동생은 도토리묵에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싶다기에 술을 마시면 안되기에
한잔을 받아만놓고 둘이 산얘기에 시간 가는줄
감자전 하나를 더 시켜서 배불리 먹고
식당에서 승합차로 강촌역까지 태워다 주셨다
강촌역 카페에서 아침에 받은 문화상풍권으로
커피값을 내니 추가로 1500원만 더 내면 되었다
돌아오는 itx열차는 2층칸 좌석이라 이것도
처음 타보는거라 너무 생소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막걸리 혼자서 한병을 다 마신 동생은 열차에 오르자마자 잠에 떨어지고 나는 어둠이 내려앉는 차장밖
풍경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본다
그때 함께 걸었던 옛동료들중 세상을 떠난이도
있고 지금도 간간히 안부를 묻는 동료나 선배들도 있다
예전의 내모습을 소환하고 추억에 젖어보면서
2년후면 어느새 60 이라는 나이에 내가 서 있을테고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가을은 점점 더 홍시처럼 익어가고
이 예쁜 가을에
나는 또 어디로 갈까...
단풍들이 예쁘게 물들쯤 다시 오고 싶은
삼악산
그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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