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불동 하산길에는 하늘만 보게 된다
멋드러진 기암과 조화롭게 피어오른 하늘구름이
만들어낸 그 황홀한 광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비를 맞고 오른 새벽을 이곳에서 보상을 받는구나
싶었다
계곡마다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천불동의
멋진 모습과도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
그렇게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새 양폭대피소..
양폭대피소에도 한창공사중이라 쉬질 않고
바로 비선대로 향했다
자연이 주는 이 위대한 풍경들은 뭐라고
설명할수 없는 감동이고 선물이다
비선대를 지나고 설악탐방센터를 오는 길에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한참을 쉬었다
피로감이 싹 날아갈듯 한 이 행복감
보온병에 남아있는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설악동으로 와 택시를 타고 오색으로 오니 5시가
되었다
설악산 올때마다 간 남서울식당에서 혼자서 삼겹살2인분과 밥한공기까지 다 먹고서 집으로 오는길
어둠이 내린다
뿌듯하고 나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을 해보며
또 한번의 숙제를 마친 기분이다
나에게 맞는 산행을
나에게 맞는 산의 사치를 누리며
살것이다
가을이 오는 설악이 그리워 떠났던 하루
올 가을 내 맘에도 수채화같은 단풍빛이
물들어 올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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