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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행과 여행

[22.09.28수]7년만에 개방된 흘림골(등선대)/주전골/오색

설악이 손짓할때
7년만에 닫혀있었던 흘림골이 얼마전 개방을 했다는 소식에 남편과 나는 양양에서 1박을 하고
8년전(2014.10.21)에 한번 왔었던 등선대를
올라 주전골로 내려오기로 했다
생각보다 수많은 계단에 힘들어 하는 남편은 가다서다 반복하고
허리에 무릎에 파스를 붙여가며
걸었다.허리보호대를 착용하고 걸었지만 자꾸 아프다고 한다
역시 등산을 힘들어 한다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했지만 등선대 정상은 기억이
되살아난다
시간대 예약을 해서 그런지
붐비는것도 덜 한것 같았고
한무리의 사람들은 다들 보내고
늘 꼴찌에서 천천히 걸었다

수많은 계단 또 계단
흘림골을 내려와 주전골로 하산을
하면서 생각보다 계곡물이 너무 적어서 우린 등선대 폭포 아래까지 내려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쉬었다가
주전골로 하산을 했다
아직 설악은 초가을의 느낌이지만
등선대서 바라보이는 대청봉은
울긋불긋 해보였다
올해는 비교적 단풍이 늦다고 하니 설악도 예외는 아는듯 했다
단풍이 무르익을쯤 이곳도
정말 많은 산객들이 찾을듯 하다
설악은 내 생각으론 역시 가을산이 제일로
멋진것 같다 남들은 3~4시간이면 되는 코스를 우리는 5시간이나 걸렸지만 설악의 가을을 이렇게나마 살짝이라도 엿본것 같아 행복했다

(뒷편이 7형제 바위)

오색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택시로 이동(흘림골 탐방예약시간/10:11시간대
10시 도착

처음구간부터 계단길 남편은
단단히 마음먹고 올라선다

등산복이 언제나 어색하고 ㅠ

조금씩 보이는 바위군들

우리앞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우린 천천히 걷기로 하고

설악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난다

7형제 바위군

칠형제교

계단이 많다고 ..

걸음을 멈추고 또 쉬어간다

어느새 등선대가 눈앞에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들
사이로 조금씩 단풍이 든다

앞서가는 남편은 벌써 지쳐하고

여심폭포 수량이 작다

너무 멋진 칠형제 바위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