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삐긋해 2주간 거의 꼼짝을 못하고 바깥 출입을 안했었다
걸을수 있을것 같아
걷고 싶다..
가을이 떠나기 전에
작년에도 11월에 찾았던 안산자락길을 걸어서 봉수대를 올라보고 단풍이 너무곱게 물들어 있는 연세대 뒷길..
걷다 만난 가을비..
연세대를 지나 신촌거리를 걷노라면 나또한 저런시절이 있었겠다...하는 생각이 들고
비가 와서 그런지 열린 카페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커피향기가 진하게 거리의 사람들 사이로 퍼지고
어느카페든 젊은 친구들로 가득한 풍경속에 선뜻 들어서지 못하는 내모습...커피 마시는건 포기를
하고 발길가는 대로 신촌거리를 배회했던 오늘
쓸쓸히 또 가을이 가고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눈소식은
그닥 반갑지 않게 느껴진다
너무 짧은 가을날은
아쉬움만 가득하다
이제 겨울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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