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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행과 여행

아무도 나에게 그 길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

























































어둠과 빛
비와 운무
해와 바람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경험을 마주한것도
처음이지만 혼자 용기내어 온 이길
걸으면 걸을수록 이유없이 행복해지는 길
몸은 비록 고단했지만
맘이 행복했던 시간

선비샘 전망대에서는 종주시간 동안
최고의 맑음이었고 갈길 먼 나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해지기 전에 도착할 생각인 세석 대피소
그럴수 있나 별별 샹각이지만 두려움없이 나자신만 믿고 걸었다
칠선봉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커피한잔을 마시고
일어서는데 비가 한두방울씩 또 내린다
숨막힐 정도의 긴 계단길을 올라서니
천왕봉쪽은 온통 먹구름으로 가득차다
저녁 노을은 볼수 있을까??

오후 5시 드뎌 세석평전위로 지붕이 보인다
세석대피소다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밖에서 식사들을 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만난 세석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방배정을 받고 직원이 내준 커피한잔을 원샷을 학ᆢ한참을 누워 꼼짝을 하지 않았다
식사를 간단히 하고 커피를 마시고
다시 누웠는데 잠이 들어버렸다

새벽3시 잠에서 깨어 일출을 가다려본다
4시40분
몇명 사람들은 아예 채비를 해서 세석대피소를 떠나고 함께 온 60대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분 둘이도
렌턴을 해 촛대봉으로 가신다고 해
나두 뒤따라 갔다 촛대봉까지는 0.7m이다
어둠속에 천왕봉 방향에선 서서히 여명과 함께
붉게 떠오르는 일출
그 어떤말로도 표현할수 없는 강렬한 빛
촛대봉에 서서 바라보는 새벽의 풍경들도
황홀함 그 자체다